배, 천식.당뇨.혈압강화 특효
배, 천식.당뇨.혈압강화 특효
  • 신문사
  • 승인 2004.10.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에서 추출된 물질이 천식과 당뇨, 혈압강하에 탈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가 민간요법에서 기침과 천식해소 등에 효험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 져 있지만 실험을 통해 이같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신대 한의대 나창수(羅昌洙) 교수팀은 8일 ¨배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인 텍틴(T ectin)과 페놀릭 컴파운드(Phenolic Compound) 물질을 실험 쥐에 투여한 결과 천식 과 당뇨, 혈압강하에 큰 효과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쥐에게 천식과 당뇨, 고혈압을 유발 시킨 뒤 텍틴(천식)과 페놀(당뇨.혈 압)을 3-6주간 투여한 결과 천식은 50-60%, 혈압은 30% 가량 개선됐다. 특히 배에서 추출된 텍틴은 사과에서 추출된 텍틴에 비해 20-30% 더 개선 효과 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배가 천식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압의 경우 최고 180㎜Hg에서 130-150mmHg까지 떨어 졌으며 강하효과도 그대로 유지됐다. 나 연구팀은 낙과배 활용 등을 위해 지난 2001년 8월부터 이 연구에 착수, 3년 여만에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으며 관련 학회지에 게재했다. 나 교수는 ¨배의 약리효과가 확인된 만큼 상품화하기 힘든 낙과를 등을 한방 등 에 적극 활용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은 전국 배 생산량의 20% 가량인 연간 7만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품화가 사실상 힘든 배는 20-30%에 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