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제5회 맑은물사랑 예술제
양평, 제5회 맑은물사랑 예술제
  • 박현일
  • 승인 200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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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용문산관광지, 여성회관야외무대 등서 개최 - 문인을 주축으로 한 환경단체 '맑은물사랑실천협의회(수석대표 김주영)'가 양평에서 제5회 '맑은물사랑 예술제'를 갖는다. 문화예술의 기능을 매개체로 범국민적 환경의식 고취를 목적한 이 행사는 오는 15일, 자두, 플라이 투더 스카이, 큐오큐 등이 출연 SBS FM라디오 녹음방송으로 진행하는 '맑은물사랑 콘서트'를 시작으로 16일 7,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하는 이봉주하프마라톤 대회, 22일 반딧불이 숲속의 음악회(서울필하모닉 지휘 이기균 협연 엄정행.이승희.이숙정트리오)로 이어진다. 그밖에 미술전, 국악제, 환경농산물 판매전, 치어 방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전국 유일의 친환경예술제인 양평 '맑은물사랑 예술제'는 문화예술의 기능을 매개체로 한 정서적 접근으로, 반환경적인 수도권의 보편적 생활양식의 일대각성과 상수원지역의 친환경의식을 북돋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소설가 백시종씨(58세·상임이사)는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서울 시민은 한강 물을 그대로 길어다 먹었다. 그 시절의 한강을 복원하려면 그 시절의 시민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 곤충의 생명까지 염려해주던 마음씨와 빗물을 받아 빨래를 하던 절제된 생활양식, 우리는 바로 그 시민정신을 수도권과 상수원지역 모두에 되살리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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