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전국 애도에 무소속 예비후보 선거운동 빈축
세월호 참사 전국 애도에 무소속 예비후보 선거운동 빈축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04.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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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에 전 국민이 애도하며 아직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실종자들의 생환을 빌고 있는 시국에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주민들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1일 양평역에서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하던 한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받은 한 주민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전 국민이 애달픈 심정으로 지켜 보는 이런 시기에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고 곱지 않은 시선을 드러냈다.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사회적인 애도분위기와 간절한 생환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치권은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예비후보자들에게 별도의 지침을 내려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별도지침이 있기까지 추모문자발송, SNS 금지, 선거사무소 개소식 금지, 빨간점퍼 착용금지, 공공장소에서의 선거운동 금지 등, 부적절한 행동과 선거운동의 자제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비슷한 내용으로 각 예비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양평군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당적을 둔 예비후보자들은 사회적 애도 분위기에 적극 참여하는 입장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 예비후보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에 전 국민이 애도와 생환을 바라는 가운데 예비후보자로 임박해온 선거에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선거 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며, “애끓는 가족의 심정으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의 생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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