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양평지역에서 발달한 선지해장국은 갓 선지와 양, 우거지를 함께 끓인 것으로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주독을 풀어주고 피곤한 몸에 활력을 주며 비타민과 무기질, 펙틴, 섬유소 등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우거지와 콩나물 같은 야채가 곁들여져 건강식으로도 불리운다.
10년전 식당을 인수해 ‘양수리 해장국’ 집을 운영하는 최정숙 사장은 항상 음식을 푸짐하게 내 놓는다.
이유를 물으니 “손님들이 우리 식당을 편안하고 따스한 정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푸짐한 음식을 차린다” 며, “그러다 보니 어느덧 단골들이 많이 생겼다” 고 말한다.
양수리 해장국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짙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선지와 양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음에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인공감미료가 내는 자극적인 맛은 느낄 수 없다.
양수리 해장국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천연재료 만을 사용한 식당 고유의 비법으로 맛을 낸다.
비법을 물으니 최사장은 “비밀은 가마솥에 있다” 고 답하며, “내 손이 더 들어가더라도 정성과 엄선된 재료들을 가마솥에서 푹 우려내면, 짙고 깊은 맛이 난다” 고 설명한다.
양수리 해장국에서의 한 그릇의 해장국은 시장의 푸근한 인심과 정, 주인장의 정성을 가마솥에서 푹 우려낸 얼큰하고 시원하며,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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