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푸짐한 ‘양수리 해장국’
담백하고 푸짐한 ‘양수리 해장국’
  • 박재민 기자
  • 승인 2014.01.07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장국은 술기운을 풀기위해 먹는 국의 총칭으로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 경상도의 재첩국, 충청도의 올갱이국 등과 함께 선지 해장국인 ‘양평해장국’ 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양평지역에서 발달한 선지해장국은 갓 선지와 양, 우거지를 함께 끓인 것으로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주독을 풀어주고 피곤한 몸에 활력을 주며 비타민과 무기질, 펙틴, 섬유소 등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우거지와 콩나물 같은 야채가 곁들여져 건강식으로도 불리운다.

10년전 식당을 인수해 ‘양수리 해장국’ 집을 운영하는 최정숙 사장은 항상 음식을 푸짐하게 내 놓는다.
이유를 물으니 “손님들이 우리 식당을 편안하고 따스한 정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푸짐한 음식을 차린다” 며, “그러다 보니 어느덧 단골들이 많이 생겼다” 고 말한다.

 
최정숙 사장은 음식 재료를 손수 고르고, 양수리 지역에서 친환경 유기농으로 직접 농사를 지는 남편의 농산물을 사용한다.
양수리 해장국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짙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선지와 양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음에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인공감미료가 내는 자극적인 맛은 느낄 수 없다.

양수리 해장국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천연재료 만을 사용한 식당 고유의 비법으로 맛을 낸다.

 

비법을 물으니 최사장은 “비밀은 가마솥에 있다” 고 답하며, “내 손이 더 들어가더라도 정성과 엄선된 재료들을 가마솥에서 푹 우려내면, 짙고 깊은 맛이 난다” 고 설명한다.

양수리 해장국에서의 한 그릇의 해장국은 시장의 푸근한 인심과 정, 주인장의 정성을 가마솥에서 푹 우려낸 얼큰하고 시원하며,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