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이 디프테리아.파상풍 감염위험¨
¨성인 절반이 디프테리아.파상풍 감염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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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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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2~3회꼴로 술자리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2명은 알콜 의존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돼, 기업 생산성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서라도 직장 음주문화 개선과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직장인 음주행태와 기업의 대책`보고서(엄동욱 수석연구원 등)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4231명(남자 3918명, 여자 313명)을 상대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주1회 정도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2~3회는 29%, 주4회 이상은 3.4%로 나타나 적어도 주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직장인이 83%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분의1은 술자리 10회 가운데 3회 이상은 과음을 한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알콜 의존 정도를 나타내는 미국 `CAGE`지표에 따라 분석할 경우 응답자의 23%가 알콜 의존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의 75%는 강압적 술문화, 폭음 등 현재의 음주문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음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 등을 막기위해 기업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동욱 수석연구원은 ¨소주1병이 체외로 방출되는데 12시간이 소요되므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술을 마신 다음날은 취중 근무를 하는 셈¨이라며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는 기업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기준으로 `International Center for Alcohol Policies`가 분석한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GDP의 2.8%(약 14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2.3%(92년 기준), 일본 1.9%(87년), 캐나다 1.1%(92년), 호주 1.0%(92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음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음주문제 개선에 소극적¨이라며 ¨직장인 음주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보고서는 기업들이 구성원의 음주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교육, 사전예방조치, 상습 음주자 관리 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 규정에 건전음주 관련 사항을 명기하고 규정을 어기면 제재를 가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엄동욱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70년대부터 종업원의 정신건강과 가족문제 등을 포괄하는 종업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과거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51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디프테리아(DPT)가. 병원체디프테리아를 일으키는 원인은 Corynebacterium diphtheriae라는 그람양성균입니다.(사진 1) 이 균은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를 생성하여 질병을 일으킵니다. 나. 전파양식디프테리아는 환자나 보균자와 직접 접촉하게 되면 전염됩니다. 드물게는 분비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고, 생우유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디프테리아는 밀집상태에서 살고 있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 특히 15세 이하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 걸리기 쉽습니다. 다. 임상증상 및 합병증병원균이 몸안에 침범한 후 약 2∼5일간 잠복해 있다가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때에 따라 이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균은 인두, 후두, 코의 점막과 피부(사진 2), 드물게는 결막, 음부를 침범하여 질환을 일으킵니다. 균에서 만들어진 세포독소에 의해 회백색을 띠는 막이 감염된 인두와 피부에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두나 편도에 디프테리아가 감염되면 인두통이 생기고 주위 임파선도 부어 통증이 생깁니다. 더 심해지면 경부 종창이 뚜렷해 집니다. 후두 디프테리아는 기도를 막아 숨을 쉬기 어렵게 될 수 있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코에 디프테리아가 감염되는 경우는 보통 한쪽에만 생기고, 점막이 벗겨져 맑은 분비물이 나오고 심해지면 피가 섞여 나옵니다. 디프테리아 균이 만든 세포독소가 인체에 흡수되면서 생기는 후기 증상은 2∼6주 후에 나타나서 신경을 마비시킵니다. 또, 심근염은 비교적 빠른 1∼2주 후에 생기고, 종종 중증이 되어 갑작스런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디프테리아 이외의 사망률은 5∼10%입니다. 라. 진단 및 치료임상적으로 편도염, 인두염의 증상이 있으면서, 특징적인 회백색막이 구개, 연구개까지 덮혀 있으며, 경부 림프절 종창, 장액성 또는 혈성 비분비물이 있는 점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인두염, 각종 피부 질환 등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확진은 병변 부위에서 균을 검출하는 것인데 디프테리아균은 일반세균을 위한 인두배양용 배지에서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디프테리아용 배지 특수 배지가 필요합니다.치료는 확정 진단에 관계없이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바로 시작하여야 하고, 균이 음성이라도 치료를 끝까지 해야 합니다. 즉, 임상적으로 디프테리아가 의심된다면 세균학적 검사를 시행한 후 지체없이 항독소 혈청을 투여한 후 이어서 항생제를 14일 동안 투여합니다.마. 관리 및 예방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즉각 환자 소재지의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디프테리아에 걸린 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약 2주에서 4주까지 전염력 있는 균을 배출하기 때문에 인두 디프테리아 환자는 격리하여 치료하며, 환자의 분비물도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합니다. 피부 디프테리아 환자의 병변 부위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 후 24시간 이상이 경과한 다음,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채취한 코 및 인두부 (피부형에서는 피부도 필요하다)의 검체에서 모두 균이 음성이면 격리는 해제시켜도 좋습니다. 임상적으로는 14일간의 치료가 끝나면 격리는 해제됩니다.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세균학적 검사를 받고 7일간은 감시 하에 두어야 합니다. 균이 음성으로 증명될 때까지 식품, 특히 우유를 만지거나, 소아와 접촉, 학교나 직장에 나가서는 안됩니다. 균 양성자는 반드시 항생제 치료를 마쳐야 합니다.백신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환자와 접촉한 자에게는 예방투약이 권장됩니다. 또한, 백신 접종자는 추가 접종을 받고, 미접종자는 각 연령에 따라 정해진 스케쥴에 의해 접종 받아야 합니다.예방접종은 DTP 3종 혼합 백신으로 시행하는데, 유행지역의 7세 이하 소아에 대해서는 생후 6-8주 경부터 4-8주 간격으로 3번 투여하고, 3번째 투여 6∼12개월 후 DTP백신의 4번째를, 지역에 따라 4∼6세에 5번째를 접종하도록 되어 있으며, 백일해 백신이 금기이면 DT백신을 접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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