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터뷰②, 양평교육지원청 노갑빈 교육장
연말인터뷰②, 양평교육지원청 노갑빈 교육장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13.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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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양평교육’, 양평 지역교육의 진로를 밝히다!

지난 9월 양평관내 유치원 28개소,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68개의 교육기관을 총괄하는 양평교육지원청에 부임한 노갑빈 교육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노갑빈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충남아산 출생으로 천안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1년 광주종고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율곡교육연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를 거쳐, 수원농생명과학고 교감과, 경기대명고등학교 교장, 경기도교육청 장학관과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정 교수학습국장을 지내고 제23대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교육장으로 발령받은 소감에 대해 노갑빈 교육장은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날듯이 기뻤으며,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해서 지역사회에 누를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며, “구리·남양주 지역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양평에 처음 출근 했을 때, 낮설지가 않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양평지역 교육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농촌지역의 특수성과 저출산 현상으로 소규모 학교가 대부분이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예술분야의 인적자원은 충분하지만, 상대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문화적 체험기회가 적어 도시지역의 학생들보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교육격차가 큰 편” 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학교 운영의 확대와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는 힐링스쿨, 교육문화예술, 양평스마트교육원(사이버 외국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고 말했다.

올 한해를 보내며 양평교육지원청의 지난 1년간 사업 중 잘된 사업과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양평군 초·중·고 전체학교 대비 혁신학교 비율이 26.8%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혁신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에 93%에 이르는 38개 학교가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일반학교가 참여하는 ‘혁신학교 클러스터 운영의 활성화’ 를 통해 학교 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 양평지역 공교육의 내실을 기할수 있었다” 고 말하며, “아쉬운 것은 권역별 혁신학교 졸업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시 혁신교육으로 연계되는 ‘초·중·고 혁신학교 벨트 구축이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교육지원청에서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교육장으로 꼭 실천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서는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양평교육’ 을 이루기 위해 네 가지의 역점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싶다” 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첫번째, 교육과정의 재구성, 배움중심수업, 평가혁신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학생별 진로트랙에 맞춘 진로 및 직업교육을 통해 스스로를 개척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부여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육성하고, 두 번째 교직원들에게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 해 함께 배우고 교육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과 교육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기회를 제공해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세 번째 모든 학교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해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며, 네 번째 지역의 모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교육 네트워크’ 를 적극 활용해 교육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내년도 양평교육지원청의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지역 내 여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창의지성 양평교육 실현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생명존중, 배려를 통한 힐링교육을 정착시키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국제화 소양을 갖춘 미래형인재육성을 위한 스마트 교육의 확대와 지역에 예술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 교육문화예술의 양평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평교육지원청의 역점사업인 ‘양평교육 비래역량 배가 프로젝트’ 를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 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해를 보내며 개인적인 소감과 계획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 곳 양평은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찾아가 위안과 희망을 얻고 간 지역으로 정과 멋, 맛과 향기가 있는 오래된 친구 같이 편안한 곳으로 지난 1981년 광주종합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후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교, 신뢰받는 교육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꿈·사랑·행복의, 양평교육’ 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노갑빈 교육장의 송년사와 신년사를 겸해 양평군민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에 대해서는 “학생은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교사는 열정과 사랑으로 신명나게 가르치며, 학부모는 학교와 선생님을 밑고 바라보는 교육에서 참여하는 교육으로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는 특색있는 학교경영계획을 수립·운영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가꾸는 신바람 학교경영과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로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것이며, 모든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의 육성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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