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옥천 대부산, 갈대밭 풍광 ‘수도권 최고’
양평 옥천 대부산, 갈대밭 풍광 ‘수도권 최고’
  • 신문사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산은 옥천면에 있는 산으로 북쪽과 동쪽으로 유명산과 용문산을 지척에 두고 있는 산으로 이곳의 산세는 수도권에서 정말 보기 힘든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용문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이 배너미고개를 내려서면서 다시 솟구친 봉우리가 대부산이다. 북쪽의 유명산쪽 으로는 산세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뤄 지금은 고랭지 채소밭이 개간되었다. 이렇듯 대부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코스가 길지 않아 가을철 주말 산행지로 인기가 있다. 산행은 신복리 동막마을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지금은 새로 개설된 도로를 가로질러야 한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면 대부산 북쪽 능선에 이르고 이내 정상이다. 정산에서의 전망 또한 시원하여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남한강 너머 양자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어지는 6번국도를 타고 옥천에서 좌회전한 후 신복1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양평에서 청평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로 들어선 후, 2km정도 청평쪽으로 가다보면 길 우측에 가게가 하나있고, 길건너로 신복2리 북동마을이라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여기에서 좀 더 가면 신복리 동막마을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얼마가지 않아 좌측으로 산중 가옥 몇채가 다시 나타난다. 돌발길을 20분정도 걸으면 전망이 조금씩 트이면서 양평과 남한강물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거의 정상에 다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을때 문득 눈앞에 소나무와 갈대밭이 잘 어우러진 정말 빼어난 풍광이 전개된다. 갈대밭에서 내려다 보는 산 남쪽의 경치는 이 부근 산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남한강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갈대밭 사이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아래 갈대밭에서 보았던 시원스러운 경치가 나무로 인해 가로막히긴 하지만 북쪽 소구니산과 유명산, 어비산, 용문산이 잘 보이고, 백운봉쪽은 나뭇가지 사이로 희미하다. 대부산은 주변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어비산, 중미산등과 함께 경기도 지역에서 보기드문 경치를 보여주는 곳으로 패러글라이딩 장소로도 유명하며, 중미산 휴양림과 유명산 휴양림이 가까이 있다.▲ 등산코스 : ①신복리 동막마을 - 계곡경유 - 대부산(1시간55분) ②신복1리 북동마을 - 440m봉 - 대부산(1시간 50분)▲교통편 : 양평에서 신복3리행 1일 10회, 문의 : 031) 772-2342▲민박안내: 허정구(733-0541),김용(772-0397)▲휴식 · 체육시설: 옥천레포츠공원(770-2605)▲주변 먹거리 : 옥천냉면촌, 중미산막국수(771-1322), 한화리조트(772-3811) ▲문의 : 옥천면 사무소 770-2605, 770-264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