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흙냄새 향기로운 시골 "향토마을 축제" 성료
자연속 흙냄새 향기로운 시골 "향토마을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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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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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청운면 "향토마을축제" 인심도 먹거리도 맑은물 처럼 … -- 신론1리 고른공원서 풍물놀이, 농산물장터, 시냇물속 송어잡기등 행사다채 - 푸른산과 맑은물 봄꽃과 녹음사이로 문래방아 돌아가고 때묻지 않은 인심마냥 흙냄새 물씬한 먹거리도 청정한 곳,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고른공원서 지난 27일(토요일) 시골 '향토마을 축제'가 지역주민, 수도권시민등 3,000여명이 찾아와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무대로 때묻지 않은 고향의 정취와 휴식, 여가, 활동공간을 도시민에게 제공하며, 신개념 관광명소인 테마마을의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청운향토마을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양평군이 후원하여 다채롭게 개최됐다. 27일 하루동안 고론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축제에서 주민들은 '볼거리' '먹거리''할거리'등 잔뜩 갖춰놓고 손님을 맞아 줄타기·풍물놀이·한국무용·농악을 비롯해 양평오케스트라와 각설이·연예인공연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워놓았고, 토속 먹거리 장터에선 손두부·메밀묵·동동주·인절미·송어회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무공해 음식들이 지친 입맛을 산뜻하게 해 줬다. 특히, 제기차기·그네뛰기·투호놀이와 인절미 만들기, 막국수 분틀누르기, 수공예만들기 등의 행사에 손님들이 즐겁게 참여하였고, '친환경농산물 장터' 에선 쌀·잡곡·토종꿀·버섯·짚신·한지 등도 판매하였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신론천에서 풀어놓은 송어를 손으로 잡는 경연대회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가까운 비경인 갈기산 등산로를 천천히 걷는 것도 마음을 풍요롭게 하였다. 어린시절 학교 운동회로 돌아온 기분으로, 텐트 밑에 깔아놓은 간이의자에 앉거니 서거니 하면서 공연도 보고 장터도 다니며 왁자지껄 정겨운 인심을 나누었고, 청운향토마을은 축제가 끝난뒤에도 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장독대마을'과 '잡곡마을'을 신론리와 도원리 일대에서 상설 운영한다. 아울러, 양평군과 청운면은 본 행사를 지역문화의 향토축제로 지속·발전시켜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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