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무익한 담배, 아직도 피우십니까?
백해무익한 담배, 아직도 피우십니까?
  • 신문사
  • 승인 200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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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이 말은 텔레비전에서 늘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故 이주일씨가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건강했던 그의 모습만기억했던 사람들. 그러나 말하기 힘들 정도로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 금연홍보대사의 이름으로 한마디 한 마디 금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시청자들은긴장했었다.그의 뒤를 이어 탤런트 故 이미경씨 역시 담배를 피운것에 대한 뼈저린 후회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금연을 당부했었다. 그들로 인해 한때 금연 열풍이 불고 담배업계들 역시긴장했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그들의 당부는 잊혀져 갔다. 하지만 이제는 금연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있는 분들에게 고한다. 담배를 왜 독 덩어리라고 부를까요?작고 간단하게 생긴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담배가 무엇이길래 다들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을까. 이 작은 담배는 한번 필 때 약 4,000여 종의 화학적 성분이 담배에서 생산되어 인체로 흡입된다고 한다. 연탄가스 중독의주원인인 일산화탄소, 페인트 제거제인 아세톤, 최루탄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 좀약에 사용되는 나프타린, 살충제 제초제 마약으로 사용되는 니코틴,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인 청산가리 그리고 라이터의 원료로 사용되는 부탄.끔직하지 않은가? 이 많은 독들이 바로 직접흡연자가 담배를 필 때 들이마시는 발암물질과독성물질들 중의 일부이다. 작다고 결코 얕볼 담배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 직접흡연자가 마시는 담배연기외에 간접흡연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담배 연기 역시 많은 발암물질과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이 입증되었고 이중 20여종이 A급 발암물질이라고하니 백해무익담배라는 말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담배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세계보건기구(WHO)의 1996년 ``흡연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의 흡연자는11억명인데, 이들은 1년에 5조 2천개피(1인당 하루 평균 15개피)의 담배를 피우며, 흡연 때문에 10초에 한 명이 죽어가고 있다(간접흡연으로인한 희생자는 불포함)고 한다.즉 선진국에서는 중년남자들 전체 사망자의 ⅓과 중년여자들 전체 사망자의 15%가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으며, 흡연과 관련된 사망자(주로 암과 심장병)는 매년 선진국에서만 190만명, 개발도상국에서는 120만명이 발생하고있다.그리고 전세계 흡연자 11억명(중국의 3억명 포함) 중에서는 개발도상국에만 8억명이살고 있는데, 이들 개발도상국들에서 흡연자가 늘어남에 따라,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의 3백만명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1천만명으로 3배정도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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