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상 선심관광 대책마련 시급하다
노인대상 선심관광 대책마련 시급하다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12.10.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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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상 선심관광 대책마련 바람직…‘노인들이 계획된 선심관광에 멍들어가고 있다’

노인을 상대로 가울철 단풍관광이 선심관광, 악덕상훈위험 수위를 넘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불경기를 틈타 돈이 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엇이든지 파고드는 악덕상혼은 우리사회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피해자에게는 상처와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전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가울철 효도관광이나 단풍놀이 핑계로 반값이나 무료관광으로 호도하여 노인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건강식품 약장사가 전국에서 암암리에 연중 난리법석으로 피해자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선량한 노인들을 상대로 건전한 유통질서와 상거래를 어지럽히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다시 말해 노인들이 계획된 선심관광에 멍들어가고 있다.

몇 해 전에도 노인선심관광을 떠났다가 경주서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하여 18명 사망, 나머지 노인들은 중상이다.

이들은 한동네 경노당 노인들로 약장사 건강식품 경유 온천관광을 1만원씩 내고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한 것이다.

탑승객 전원이 대부분 노인이기 때문에 사고의 사망자가 늘어난 원인이기도 하지만 사태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제2의 경주관광버스 대형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단위로 건강식품과 관련한 저가의 호객관광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천이나 유원지 그리고 경치 좋은 산이나 섬을 방문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 호객행위를 하며 탐승객을 모집하여 목적지로 가던 도중에 건강식품회사에 경유해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제품을 강매하게 된다.

이런 일들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그 피해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정부나 수사당국은 방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 오가는데 동원되거나 운행되는 관광버스는 관광회사의 지입제 관광버스로 개인소유의 차량이다.

물건을 많이 팔아야 수입이 오르기 때문에 쉽게 매상을 올릴 수 있는 노인들이 주 대상이다.

1~2만원으로 가는 저가의 관광이기에 수입을 채우기 위해 건강식품회사에 경유하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때로는 자녀들이 주는 용돈으로 고가의 건강식품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구매하고, 때로는 무안감을 주기 때문에 구입을 하여 가정불화를 일으키거나 몸에 맞지 않는 부작용으로 큰 고생을 감수하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고, 심하게는 건강을 악화 시키는 사례도 있다.

힘이 없고 판단이 흐린 노인들을 상대로 식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과 식품들이 건강식품이라는 미명 아래 마구 사용되고 있어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뿐이 아니다. 도심지에는 철에 관계없이 지하실이나 대형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선물 공세로 사람들을 모아 각종 상품이나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촌은 농한기에 노인들을 상대로 유사한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떠나고 있어 지역에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로 넘기고 있다.

주로 관광버스를 이용한 건강식품 판매는 생산지라고 하는 중부지방 일대와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연계되어 있으며, 상품으로는 인삼제품과 홍산 천마제품 그리고 상황버섯 등 다양하며, 해안으로는 수산물 시장나 건어물 시장이다.

이제는 어리석은 방법이나 수단으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인하거나 호객행위로 인한 건강식품 판매는 자제되어야하며 정부당국도 건강식품 판매업체 경유, 저가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광버스 운행체계에 대한총체적인 수사를 통한 사고방지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이제 더 이상 바가지 상혼으로 노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멍들게 하지 않아야 하며, 건전한 상거래에 의한 유통이 이루어지고 건전한 유통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는 계기가 되어야 하고, 2의 경주 저가관광버스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재발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해, 유사한 선심관광이나 악덕상혼으로 노인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게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여 주기를 바라며 유사한 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대상노인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글쓴이/정병기<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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