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9월 추천여행 ‘숲 속 별미여행’ 세미원-옥천냉면
경기관광공사 9월 추천여행 ‘숲 속 별미여행’ 세미원-옥천냉면
  • 박재민
  • 승인 2012.09.0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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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더위. 그 무더위가 이제 떠나갈 준비를 하고. 기나긴 여름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자연과 함께 치료하며 지역별 소문난 맛있는 음식으로 몸을 충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관광공사가 9월 추천여행지의 하나로 양평 세미원 옥천냉면을 연계 관광지로 선정했다.

먼저, 양평 물과 꽃의정원 세미원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 양수역과 거리가 700m 정도여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물과 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고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세미원은 우리나라에서 연꽃과 수련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또한 일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과 연꽃의 생태를 볼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수생식물 관람시설이다.

가을엔 국화가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입구를 지나 물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한강청정기원제단이 눈에 띈다.

삼월 삼짓날 두물머리 물을 길어다 장독대에 올려 국태민안과 가내안녕을 기원하던 양서면 일대 민간풍속을 형상화 했으며, 옛 선조들이 구비구비 흐르는물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풍류를 즐기던 전통 정원시설인 유상곡수도 볼 수 있다.

두물머리쪽에 위치한 석창원은 석창포가 가득한 온실이다. 그 석창원안에는 금강산을 축소해 꾸며놓은 금강산도 및 이규보 선생의 사륜정등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실내정원에는 각종 수생식물들을 항시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일년 내내 꽃향이 가득하다.

그 외에도 용두당간, 토기탑, 수표분수, 정병분수 등등 물과 관련된 시설들을 곳곳에 배치돼 시선을 끌고 있다.

세미원에는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물과 꽃이 있는 세미원 이야기(문화해설사 해설), 수생식물 교실(생태교육), 지렁이 환경교실(환경교육), 연꽃문화 체험 교실등이 준비돼있다.

세미원과의 연계 별미는 평양식 옥천냉면이다.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무슨 냉면 맛이 이러냐며 투정을 한다.

보통 냉면이라 함은 얇고 질긴 면에 톡 쏠 정도로 자극적인 육수의 함흥냉면을 기대했을 테니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원래 물냉면은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의 면은 메밀의 함량이 높다. 그러니 면은 굵고 거칠며 뚝뚝 끊어진다. 육수는 꿩으로 우린 것을 최고로 치지만, 대부분 소고기 육수에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을 섞어 사용한다. 간을 세게 하지 않아 싱겁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고 그 심심한 육수에서 담백함을 발견하는 순간, 평양냉면의 열성 팬이 되고 만다.

양평군 옥천면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중앙선 전철이 양평 용문까지 개통된 후로는 평일에도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옥천냉면 한 그릇 비우고 올만큼, 그 담백함의 중독성은 강하다.

더불어, 아신역 앞의 택시들도 바빠졌다. 옥천의 평양냉면식당에서는 완자와 편육도 꼭 맛을 봐야 한다. 고기와 채소를 다져서 부쳐낸 완자는 하나의 크기가 어른 주먹만하다.

잘 삶아낸 편육은 윤기 있고 부드럽다. 두 가지 모두 푸짐하고 맛도 좋아 냉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다. 둘을 섞은 반반메뉴가 있어 한 접시 가격으로 모두 맛볼 수 있는 배려가 좋다.

경기관광공사는 9월 추천한 관광지의 무료(할인)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평강식물원, 파주벽초지 입장권과 세미원 할인권, 경기안산항공전 가족입장권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무료 혹은 할인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거쳐 오는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경기관광포털사이트(www.ggtour.or.kr) 혹은 경기관광공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ggtour)을 참고하면 된다.

세미원 홈페이지 : www.semiwon.or.kr 문의전화 : 031-775-1834, 개장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 입장요금 : 4,000

* 매주 월요일은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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