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차이는?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차이는?
  • 신문사
  • 승인 200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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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의 식습관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확실히 마른 사람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 살찐 사람은 음식의 맛을 잘 알고, 요리도 잘하며, 먹는 것을 즐기고, 먹을 때는 빨리 맛있게 먹는다. 채식보다는 육식을 좋아하고 달고 기름진 음식에, 식사량에 육박하는 군것질도 빼 놓을 수 없다. 칼로리가 높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살찌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에 먹는 속도도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 연구팀이 지난 97년 전국 22개 대학의 18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와 신장, 체중, 식사내용,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총 1695명의 데이터를 오랫동안 연구분석한 결과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대상에게 자신이 음식을 먹는 속도를 ``매우 늦다``, ``비교적 늦다``, ``보통``, ``비교적 빠르다``, ``매우 빠르다``의 5단계로 나누게 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주의 친구들의 평가를 추가했다. 그 결과 ``매우 빠르다``고 응답한 사람의 평균체중은 55.4kg인 반면 ``매우 늦은`` 사람의 평균체중은 49.6kg로 5.8kg이나 차이가 났다. 또한 체중을 키로 나눈 체격지수는 ``매우 빠른`` 사람 22.0, ``매우 늦은`` 사람 19.6으로 식사속도가 느린 사람이 더 마른 체형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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