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친 피부에 활력을’
‘여름철 지친 피부에 활력을’
  • 신문사
  • 승인 200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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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청결·영양공급·편안한 휴식이 중요
가벼운 피부화상 찬 수박·오이·우유 팩 효과적
불볕더위와 강렬한 태양이 내리꽂는 요즘 날씨에 일년을 꼬박 기다려온 휴가철 물놀이가 남긴 피부손상은 더운 날씨만큼이나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올 여름은 장기간 계속된 고온현상으로 연약한 피부는 상처를 받을 대로 받은 상태.여름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피지와 땀의 분비가 많아지므로 피부가 쉽게 더러워진다. 따라서 흐르는 땀의 영향으로 피부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땀에 의해 피부의 pH는 알칼리성으로 기울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돼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며 여드름 피부는 더욱 악화되고 만다. 또한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피부는 활력이 없어지고, 땀의 분비, 잦은 세안, 자외선, 냉방 등의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철 기후 조건이 가져오는 모공확대. 과다한 피지와 땀의 분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스킨케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이 경우 습도가 높아 당김을 못 느낄 뿐이지 실제로 피부 안에서는 과도한 수분부족으로 인한 탄력섬유조직의 변형으로 황절기인 가을이 오면 피부트러블로 고생을 하게된다. 이때는 이미 늦고야만다고 전문가들은 충고 한다. 따라서 피부세포가 활동하는 저녁 10시에서 새벽 두시에는 피부청결과 충분한 영양공급, 더불어 편안한 휴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특히 수분 공급을 위해 알로에 베라, 아몬드 오일, 호호바 오일, 비타민E 성분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처진 피부에 탱탱한 탄력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아니면 집에서 흔히 갖고 있는 녹차냉수세안(녹차분말 3~4g), 또는 에센스(수분을 농축한 에멀젼 상태)를 차게 해서 충분히 바른 후 10분~15분 경과 후 냉타올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한편 피부관리 전문가 구경옥 원장은 (더마쎌 피부관리·평택시 비전동)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강한 자외선의 썬번(Sun burn)현상으로 충분히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썬 크림(SPF15), 썬블록(SPF30)등을 바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썬크림의 궁극적인 목적은 UV로부터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홍반(burn)을 예방하고 피부를 적절히 탠(tan)시켜 UV세 서서히 적응해 나감으로써 더 큰 피해를 최소화 할 뿐이다. SPF란(Sun Protection Factors) ‘자외선차단지수’로 SPF15는 75분간의 자외선차단지수를, SPF30은 약 150분간의 자외선차단지수를 말한다. 그렇다고 SPF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썬크림이야말로 피부전문가의 섬세한 처방이 필요한 화장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가벼운 1도 화상일 경우는 찬수박의 하얀 부분이나 찬오이의 껍질과 씨를 제거한 부분을 갈아서 팩을 하거나 찬 우유 등으로 팩을 해주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다. 준비가 돈다면 알로에 젤 같은 제품으로 팩을 해주는 것도 좋다. 화상의 정도가 심하다 싶을 경우 찬 냉수 목욕이나 냉타올로 20분 마다 진정시켜 주는 것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바지 휴가철, 피곤한 몸과 마음만큼 지쳐있는 피부에 올바른 화장품의 사용과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활력을 불어 넣고, 이제 피부미인의 대열에 합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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