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잘못된 병영문화 과감히 개선해야 강군으로 거듭난다.
<기고> 잘못된 병영문화 과감히 개선해야 강군으로 거듭난다.
  • 정병기
  • 승인 2011.07.12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잘못된 병영문화 과감히 개선해야 강군으로 거듭난다.

군 막사 군 간부와 함께 생활하는 혼합병영문화 정착해야 군기 쇄신해야,
조직적인 군대사회 잘못된 악습타파하고 쇄신해야 인화단결 통한 강한 전투력생산

이번 강화도 해병대 총기난사사건으로 국민의 걱정과 근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툭하면 터지고 발생하는 군 관련 사건으로 적지 않은 병력손실은 물론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다고 본다. 이제는 군대는 국민의 군대인 만큼 원칙과 기본을 성실이 준수하고 지켜야 하며 사고 발생시에는 사실을 그대로 국민 앞에 밝혀 군사고 의문사를 풀어야 한다.

군은 이제 언칙과 기본을 지켜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 사고발생에 따름 원인규명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원천적으로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거나 쓸어 덮기가 급급한 과거와는 분명히 차별화되어야 한다. 군대의 구성원인 병사는 국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는 과거의 열악한 군대가 아니다. 군대의 장성이나 간부도 충분한 고급인력이 있는 만큼 인력관리와 운영에 책임을 지는 병영문화와 군대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과거 군 시절 저학력 때려야 말 듣는 시대로 통했지만, 현 신시대 장병 군령과 교육으로 통하는 고학력시대 인식하고 현실에 맞게 잘못된 군 병영문화 쇄신돼야

사병들이 모두 고학력인 현실을 감안한다면 군 막사 병영문화도 개선되어야 한다. 전방은  물론 총기를 다루는 후방도 군 간부와 함께 생활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살려야 한다. 전우애는 전투에서나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전우애로 뭉쳐있어야 진정한 전우가 되고 병영문화에 정착되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군병영문화의 관습이나 관행처럼 따라다니며 군기확립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얼 차례와 구타가 성행했으며 묵인하고 용인되어 왔던 시대가 있었다. 지금도 과거 40년 전을 생가하고 돌이켜 본다면 아찔하고 암담했던 시절이였다고 본다. 이는 과거의 어두웠던 시절의 옛이야기로 된 줄로 알았는데 병영사고가 잦게 발생하는 현실을 보니 참으로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본다.

사고발생 내역을 살펴보면 일 년에 발생하는 군사고로 목숨을 잃는 병사가 약80영명의 달한다고 하니 이는 적지 않은 병력손실이며 군 전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며 그로 인한 군에 자식을 보낸 후방의 부모님들에게도 적지 않은 걱정거리임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조그만 주의를 기우리고 책임성 있는 지도 관리와 관심을 갖게 된다면 방지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강한 군대는 얼 차례와 구타가 아닌 강한 정신교훈과 강한 훈련을 통하여 강군이 만들어져,
군 지휘관 책임의식과 통솔력 그리고 휘하 병사를 사랑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우선돼야,

강한군대는 매로 다스리거나 얼 차례와 구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군관계자는 상급병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군기확립은 강한 정신교육과 훈련으로 거듭나야 강한 전투력과 끈끈한 전우애가 전장에서 뜨거운 애국심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전군은 이번 해병대사건을 교훈삼아 아까운 병력이 사고로 잃어버리거나 전력에 손실이 오지 않게 재삼 점검하고 또 점검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로 국민의 가슴을 쓸어내리거나 저미게 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잘못된 병영문화로 군마다 특징을 사회에서 잘못된 모습으로 보이거나 왜곡된 군 문화를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제대하여 예비군 복무를 마쳐도 군복을 생활하거나 못된 깡이나 오기를 부리는 것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마치 혼자만 군생활을 한 것인 냥 사회에 무리를 일으키는 잘못된 군대병영문화도 개선되고 과감히 고쳐져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값진 교훈으로 삼아 뼈를 깍는다는 강한각오와 각성. 깊은 성찰 그리고 국민이 낸 국방비와 성금으로 지급된 무기나 총부리가 전후를 향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61년전 북한의 무력도발로 일어난 동족상잔의 6.25전쟁에서도 제대로된 군사교육도 없이 애국심 하나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흩어진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모여 전선에서 펜 대신 총을 잡고 전우로 뭉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와 성원을 받는 국민의 강한군대로 환골탈태의 계기가 되기를 아울러 진정으로 바란다. 글쓴이/정병기<국가유공자. 시민칼럼니스트>

추모/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병사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그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