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맥주에 관해 알고 싶었던 7가지
우리가 맥주에 관해 알고 싶었던 7가지
  • 신문사
  • 승인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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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벌컥~ 카아~섭씨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에 숨이 막히는 요즘, 가슴을 얼려버릴 듯 차가운 맥주 한 잔이 더욱 간절해진다.굳이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영화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맥주 예찬론이 절로 나오고, 급기야 맥주집으로 달려간 당신, 차디찬 맥주를 콸콸 들이붓는다. 그런 당신을 위해 여기 ‘맥주에 관한 7가지 진실’을 밝힌다. 알고 나면 맥주가 더욱 맛있어지리니 귀를 쫑긋 세우시길….1. “맥주는 그저 시원한 게 ‘따봉’이여!” 요즘 같은 여름이면 더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이다. 그러나 맥주가 너무 차면 혀끝이 마비돼 맥주 고유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법. 그렇다고 온도를 너무 높이면 김이 빠진다. 외국에선 보통 섭씨 8~12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로 치지만, 한국인들은 좀더 낮은 온도를 선호한다. 여름 5~8도, 봄·가을 8~10도, 겨울 10~12도 정도라면 맥주의 맛이 가장 잘 살아난다.2. “거품 없이 꽉꽉 눌러담아 주세요.” 맥주 거품을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외치는 말이다. 그러나 맥주 거품은 맥주와 공기 사이에 보호막을 형성해 맥주 속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과 산화반응으로 인해 맛이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거품은 보통 2~3㎝ 정도의 두께가 적당하다. 적당한 거품이 일도록 하려면 잔을 병쪽으로 45도 기울여 맥주를 받다가 절반쯤 차면 점차 잔을 세우며 받으면 된다.3. “생맥주는 병맥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다”생맥주와 병맥주는 만드는 과정부터 다르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두 맥주는 포장하는 용기가 다를 뿐 만드는 과정은 똑같다. 다만 맥주를 병에 담는 과정에서 보존 기한을 늘리기 위해 제균·살균 작업이 이뤄지는데, 생맥주는 보통 이 과정이 생략돼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이 더 뛰어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판매 업소의 관리가 생맥주 맛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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