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지나친 팬 관심’
문근영 ‘지나친 팬 관심’
  • 신문사
  • 승인 200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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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주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세요!”소녀스타 문근영이 팬들에게 간곡한 호소문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올봄 영화 ‘어린신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가 최근 자신의 팬페이지에 애절한 사연이 담긴 글을 남겼다.문근영은 지난 12일 팬카페에 “조금은 주제 넘은 부탁일지 모르겠지만 (팬 여러분이) 주변 사람들을 조금만 자유롭게 해주셨으면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몇 분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의 불만을 들을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저를 생각하신다면 조금만… 아니 한번만 더 그 상대를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문근영이 이 같은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자신 때문에 학교 친구들이 본의 아니게 메일과 전화테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5일 “(문)근영이와 같은반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메일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그 빈도수와 정도가 지나쳐 이 같은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측은 “(문)근영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근영이가 보다 연기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자발적인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하지만 문근영은 당부의 글과 함께 “생각해보면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서 “앞으로 팬들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보다 더 다가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기활동을 잠시 중단한 문근영은 차기작을 고르며 학교생활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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