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요주의 7가지 유형``
자기소개서 ``요주의 7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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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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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이렇게 쓰면 취직못합니다.¨최악의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명 사립대의 취업담당자가 `절대로`` 쓰지말아야 할 자기소개서 유형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세대 취업정보실 김농주(50) 취업담당관은 15일 78개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인사담당자들과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서류전형에서 피해야 할 자기소개서 유형을 7가지로 정리, 공개했다.그가 공개한 `피해야 할`` 소개서 유형은 ▲가문자랑형 ▲과대포장형 ▲중언부언형 ▲지나친 간결형 ▲아부형 ▲신앙중심형 ▲편년체형 등 7가지.가문자랑형의 특징은 할아버지로 시작, 가문의 자랑을 줄줄이 늘어놓는 것으로,자기소개서인지 가문소개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과대포장형은 사실보다는 과장이 많다는 게 단점으로, 인문계 전공자들이 쓴 자기소개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김씨는 전했다.또 중언부언형의 경우 수다를 떨듯이 신변잡기를 늘어놓지만 구직과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문제.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나 쓰는 `이모티콘``(감정을나타내는 기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이런 7가지 유형을 피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읽은 뒤 구직자의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작성해야 한다고 김씨는 조언한다. 간결형 구직자들은 소개서 분량이 A4용지 반페이지에 불과하다. 간략한 소개도 좋지만 너무 간결한 나머지 구직자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무용지물.아부형은 `뽑아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스타일로, 의지는 충만하지만 `왜 나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빠져 있다는 게 함정이다. 지원 회사에 자신이 최적의 존재임을 알리되 동정심에 기대는 것은 금물이다.신앙중심형은 지원회사나 업무의 성격과 상관없이 종교와 신앙활동에 대한 얘기만 가득하다는 것이 단점.`저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로 시작하는 편년체형의 경우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의 특징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서 서두에 배치해야 한다.김씨는 ¨한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읽는 데 5일이 걸렸다고 말할 만큼 요즘채용에서는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다¨며 ¨따라서 지원회사의 문화를 이해하고 꼼꼼히 준비해 소개서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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