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소니’ 콧대 꺾었다…첫 스타모델 계약
배용준 ‘소니’ 콧대 꺾었다…첫 스타모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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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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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이 일본의 세계적인 전자브랜드 소니와 손잡았다. 배용준은 최근 일본 소니사의 디지털캠코더 신제품 모델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과 모델료는 양측이 밝히지 않고 있으나 얼마 전 배용준이 출연한 첫 일본 CF 오츠카 제약의 ‘오로나민 C’의 모델료 1억엔(약 11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배용준의 소속사 BOF로부터 일본지역 매니지먼트를 위촉받은 IMX측은 소니와 5월께 전속모델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 전까지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는 일본측 관례에 따라 그동안 양측은 침묵을 지켜왔다. 배용준은 이미 6월 초께 국내에서 극비리에 소니의 새 디지털캠코더 CF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이 등장하는 소니 캠코더 CF는 빠르면 8월7일께부터 일본의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배용준과 소니의 만남이 관심을 끄는 것은 소니가 그동안 한 번도 빅모델을 기용한 ‘스타 마케팅’을 실시하지 않던 콧대 높은 전자브랜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니는 세계적으로 제품 자체의 브랜드이미지가 높아 유명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제품의 이미지나 컨셉을 강조하는 광고전략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본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배용준 신드롬’은 이러한 국제적인 기업의 대표적인 광고전략마저 바꾸게 했다.배용준 소속사 BOF의 한 관계자는 “소니측에서는 배용준의 폭넓은 인기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신상품이 일본 가정에서 인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소니 외에도 일본의 전기통신 회사와 롯데,메이지제과 등 특급브랜드로부터 광고모델 계약과 관련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메이지제과는 ‘베카무 사마’로 불리던 데이비드 베컴이 모델을 맡았던 회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지 ‘주간 포스트’는 최근호에서 배용준 열풍에 빠진 주부들이 가정에서 남편과의 불화를 겪어 ‘겨울소나타 이혼’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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