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다발에 숨은 수표.상품권 연 5천만원
현금다발에 숨은 수표.상품권 연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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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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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달 초 서울의 한 우체국으로부터 환수된 1만원권 현금다발 속에서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을 발견했다.이 수표는 환수된 지폐를 자동정사기를 통해 사용가능한 지폐와 손상된 지폐로 자동분류하는 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 해당 우체국의 직원이 실수로 1만원권으로 처리해 한은에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시중은행 등에서 한은으로 환수되는 지폐다발 속에는 심심찮게 수표나 상품권 등이 발견되곤 하는데 장수로는 연간 500장, 금액으로 연 평균 5천만원에 이 른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총 447장의 수표와 상품권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환수한 지폐다발에서 발견했으며 금액으로는 4천900여만원이었다.지폐다발에서 발견되는 수표와 상품권 가운데 대부분은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이 며 100만원권 자기앞수표도 1년에 4-5차례 정도 나온다.한은은 올해 들어서도 5월말까지 160장의 수표와 상품권을 찾아냈으며 금액으로 약 1천800만원 상당이다.현금다발속에 수표나 상품권이 섞여 들어간 것은 금융기관 직원이 실수로 수표 등을 현금과 같이 취급, 현금다발로 묶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한은은 발견된 수표와 상품권을 반드시 해당은행에 되돌려주고 정산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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