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8% ¨체벌 필요¨
교사 78% ¨체벌 필요¨
  • 신문사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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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 체벌`` 어떻게 생각하세요?

꼭 필요하다. / 경우에 따라 가능하다. / 체벌은 안된다. / 잘 모르겠다.
(::11% ¨부작용 더 많다¨::)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 10명 중 8명은 학생 체벌이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교사 대부분이 경우에 따라 학생을 체벌하고 있었고 어떠한 경우라도 체벌을 절대 안 한다는 교사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교육전문 월간지 ‘좋은교사’가 전국의 초·중·고 교사 402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체벌이 악용·남용되는 것은 막 아야겠지만 체벌은 교육적으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78%를 차지 한 반면, ‘체벌이 교육적 의미도 없고 부작용이 더 많다’는 답 변은 11%에 그쳤다. 10%는 교육적으로 큰 의미는 없지만 우리나 라문화나 교육 여건상 불가피하다고 응답했다.조사 대상 중 체벌을 전혀 하지 않는 교사는 10%에 그쳤고, 43% 는 ‘일정한 원칙 아래 교육적 체벌을 한다’고 답했다. ‘가급 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불가피하게 하게 된다’는 응답도 42%에 이르렀고 나머지 5%는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체벌하는 편 이라고 답했다.최근 일고 있는 체벌 금지법 제정 운동과 관련, 응답자의 절반 이상(59%)은 체벌 금지법이 시행되면 학생들의 무질서와 통제불 능 상황이 많아 교육적 손실과 교권 실추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반면 학교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도 37%로 나타났다. ‘언제 매를 드는가’라는 질문에는 ‘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을 반복할 때’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친 구를 때리거나 괴롭히고 피해를 줄 때,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떠들거나 행동을 함부로 할 때, 교사의 권위를 인정치 않 고 지도를 거부하는 경우 등을 꼽았다. 체벌이 사라지려면 체벌 을 대신할 만한 엄격하고 구체적인 학생지도 규정이 마련돼야 한 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교사의 인식 변화, 학급 당 학생수와 과 중한 업무를 줄이는 등 교육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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