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종‘무너미 민속장터’ 복원“1960년대 풍물재현”
양평,서종‘무너미 민속장터’ 복원“1960년대 풍물재현”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8.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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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미 장터와 무너미 나루 유래는?


무너미 나루는 무너미장터가 있었던 문호사거리에서 강변까지 300~400m 거리에 위치했으며, 건너편은 고노골과 백월리 사이의 언덕배기에 닿았다.


무너미 장터는 인근에 서종초ㆍ중학교가 있어서 강 건너 조안면 삼봉리와 화도읍 금남리 일부 마을 학생 및 주민들의 왕래가 잦았고 5일장날에는 문호리, 도장리, 수릉리 주민들이 서울나들이 버슬 타거나 마석장, 양수리 돌더미 장에서 소를 거래하기 위해 새벽4시부터 장터, 나룻터가 붐볐다.


무너미 나룻터는 1974년 팔당댐 완공후 1~2년 운영되다 완전 중단됐으며, 사공 이진태씨가 중단전 약 20년간 종사했다.  당시는 배3척으로 운영했으며, 큰배는 30명, 중간배는 20명이 탈 수 있었으며 사공 2명이 노를 저었다.


1940년대 이전에는 무너미 나루터에 큰배가 99척이 있을 만큼 큰 나루였다.  장작이나 쌀, 잣 등 농ㆍ임산물을 뚝섬이나 광나루, 마포 등지로 운반하여 생계를 꾸렸다.  서울까지로 배로 2일이 걸렸으며 중간 기착지는 광주 ‘바우절이’에서 정박하였다.


무너미장은 1964년에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양서장이 1,6일 또는 2,7일로 수시로 바뀌었으며 마석은 3,8억, 덕소는 4,9일 점을 볼 때 5, 10일로 추정되고 있다.


무너미장터 등 북한강 장터 주된 거래 농ㆍ특산물은 장작, 잣, 쌀, 콩, 면화, 연초(담배), 들깨, 천류, 종이류, 베, 신, 명태, 자반, 도기, 젓갈, 소금, 굴비, 명태기타 잡화류 등으로 ‘구한말 한국수산지’에 기록돼 있다.                                               박현일 기자 hi5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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