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이모저모] 붉은악마 "GO FOR 2006"
[베트남전 이모저모] 붉은악마 "GO FO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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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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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악마 "GO FOR 2006"○…베트남전을 맞아 붉은악마 응원석에는 새로 제작된 대형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니폼 중앙의 배번이 들어가는 동그라미 자리에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기원하는 ‘GO FOR 2006’이란 문구를 삽입,2006독일월드컵에서도 2002한·일월드컵의 4강신화를 바라는 축구팬들의 의지을 담았다.▲ 안정환 최진철 도핑테스트○…경기가 끝난 직후 안정환과 최진철이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먼저 숙소로 이동했고 안정환과 최진철은 테스트 후 숙소로 갔다. 한국대표팀 선수단은 숙소에서 바로 해산했다▲ 박성화 대행 경기전 기도○…주심의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에 눈을 감고 기도를 올리는 한국의 박성화 감독대행의 모습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보여지자 4만여명에 가까운 관중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베트남 선수들 역시 입장 때 들고 온 베트남 국기를 베트남 응원단에 건네주며 필승을 다짐하는 비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방문○…이날 60여명의 대전지역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대전지방보훈청 초청으로 경기장을 찾은 이들은 남측 관중석에서 가슴에 양국기가 프린트된 흰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관전했다. 대전지역 베트남전 전우회 사무국장 황경선씨(56)는 ¨베트남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경기가 양국의 우호증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오늘 양국을 모두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산업연수생 경기 관전○…이날 경기장에서는 80여명의 대전 인근지역 베트남 산업연수생들이 양국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은 ¨산업연수생의 입장이다보니 외롭고 고국이 그립기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조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큰 위로가 된다¨고 감회를 밝혔다.▲ 대전 선수들 관중석서 관전○…이날 대전 시티즌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은 본부석 상단 일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늘 그라운드에서만 경기를 보다 이렇게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니 느낌이 색다르다¨며 ¨오늘은 한 명의 평범한 관중의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체력 떨어져 교체○…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김남일이 전반전을 마치고 갑작스레 김두현과 교체됐다. 경기 후 김남일은 ¨그동안 K리그 경기를 힘겹게 치러오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전반 후 너무 힘들어 내가 스스로 코치님께 교체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박지성 "집중력 부족"○…경기 후 박지성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후반에 좀 나아졌지만 전반에는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반면 베트남 선수들은 우리와의 경기에 대비해 훈련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평했다.▲ 타바레스 감독 "한국 달라진게 없다"○…브라질 출신의 에드손 타바레스 베트남 감독이 한국의 플레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의 플레이는 3∼4년 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면서 ¨한국은 베트남보다 슈팅이 3배(실제로는 7.6배)나 많았지만 2골밖에 넣지 못했고 27차례 센터링에서 한 번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우리의 훈련시간이 충분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 소변 나오지 않아 고생○…선제골의 주인공 안정환이 경기 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생. 오후 9시에 도핑테스트실에 들어간 안정환은 10시가 넘도록 소식이 없자 물까지 들이켜며 진땀을 뺐다.▲ 일본, 인도 7-0 대파○…일본이 인도를 홈에서 7-0으로 대파하고 3연승으로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선두를 달렸다. 일본은 9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조예선 3차전에서 전반 12분 구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7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나카타 이나모토 다카하라 등 유럽파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현저한 기량 차를 과시하며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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