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년의병 ‘2천리 종군 항일투쟁’ 100년만에 “빛”
양평 소년의병 ‘2천리 종군 항일투쟁’ 100년만에 “빛”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5.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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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병은 초산에 도착하기 직전, 몸이 아파 대진과 떨어져 있다가 적병 300여명이 추적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픈몸을 이끌고 밤새워 백리길을 달려와 본진에 긴박감을 보고해 1896년 7월16일 의병 최후의 전투인 초산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했다.


초산전투는 적이 만약 앞길을 끊을 경우 사면초가에 빠져 큰 위기에 처할뻔 했으나 손의병 덕분에 한밤중에 적병을 먼저 기습, 퇴각하는 적을 20리나 뒤쫓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당시 기록은 전하고 있다.


다음날이 7월17일 군사를 정돈한 후 의병들은 자신들을 위기에서 구한 최고의 공로자로 손의병을 만장일치로 선출, 상을 주었다.


손의병의 기지로 의병 최후의 전과와 함께 큰 병력 손실없이 3일후인 7월20일 무사히 압록강을 건넌 의병들은 7월28일 중국땅 회의현 파저강변에서 의진을 해산하고 재기를 도모하였다.


양평군과 양평문화원 등은 이같은 손의병의 애국활동이 후세 지역 청소년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기록물 발굴 및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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