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유권자 투표의사 52%-10%p 급감 예상 “비상”
4.9총선 유권자 투표의사 52%-10%p 급감 예상 “비상”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3.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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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51.9%만이‘반드시 투표 하겠다’고 답변,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또 유권자들은 후보자 선택시 정당보다는 인물과 정책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약10%(61.5%→51.9%) 줄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16개 시ㆍ도 만19세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관련 전화면접 조사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51.9%,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32.1%로 전체 응답자의 84.0%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대 국선 당시 같은 기간의 조사에서 나타난 84.3%와 비슷한 수치이긴 하지만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4년 전의 61.5%보다 10% 정도 줄었다.


그동안 실제 투표율이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응답비율과 유사하게 나왔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이 50%안팎에 머물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선거에 대한 관심 또한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39.4%)가 ‘무관심’하다고 답했다. ‘관심 있다’는 응답은 58.9%였는데 이는 지난 국회의원선거 때의 조사결과보다 5.8% 하락한 것이며 특히, ‘매우 관심 있다’는 응답은 11.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열기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후보자 선택기준은 ‘인물과 정책’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34.2%가 ‘인물/능력’을, 30.8%가 ‘정책/공약’을 꼽아 이 두 가지 요인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소속정당’은 15.8%, ‘주위의 평가’ 5.4%, ‘정치경력’ 4.2%, ‘출신지역’ 1.1%, ‘개인적 연고’ 0.5% 순이었다.


지난 17대 국선과 비교하여 ‘인물/능력’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41.7%에서34.2%로 감소한 반면, ‘정책/공약’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15.2%에서 30.8%로 증가해 갈수록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는 2표를 행사한다.


지난 국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는 2표를 행사합니다. 즉, 지역구 후보자에 1표, 지지정당에 1표씩을 찍는다. 이를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가 50.2%, ‘모르고 있었다’가 49.8%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꼴로 모른다고 응답함에 따라 선관위는 ‘1인 2표제’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투표참여자 우대제도’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선거부터 투표를 마친 선거인에게 국공립 유료시설 등의 이용요금을 면제ㆍ할인하는 ‘투표참여자 우대제도’가 시행된다. 이 제도가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58.4%)이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응답(34.5%)보다 23.9%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투표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71.1%)와 30대(60.6%)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아 투표참여 우대제 시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전망은 40대(4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신고 포상금 및 과태료 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9%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20대 이하에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43.6%에 달해 이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조사결과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과 투표참여 의향이 낮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 유권자의 투표참여 홍보를 다양하게 전개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될 ‘투표참여자 우대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하에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양평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자기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쉽게 비교ㆍ평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공개할 예정이며 유권자 모두가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진정한 일꾼을 선택하는데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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