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3.1절을 맞으며....
제89주년 3.1절을 맞으며....
  • 정병기
  • 승인 2008.0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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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날의 함성 들리는 듯하지만 미발굴 독립유공자가족들의 울분소리도 멈추지 않아 애통한 현실을 정부는 반드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해결해야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직도 미 발굴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선 안 돼”며 말없이 조국의 광복을위해 목숨을 받친 호국 영령에 대한 명예회복 더 시간이 지체하기 전에 반드시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본다.

민족운동인 3.1절 89주년을 맞았지만 여기저기서 행사소리가 들리지만 진정한 문제는 많이 남아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친일문제가 얼마나 청산됐으며 진정한 3.1정신 계승과 과거사는 제대로 정리됐는가. 대충 덮어놓고 잘해보자는 식의 과거사 정리는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무슨 다른 의미가 있겠는가? 3.1절은 우리나라의 4대 국경일 중 하나로 민족의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나라 잃은 국민들의 민중봉기를 일으킨 것을 기념한다.

매년 3월1일만은 전국각지에서 대대적인 행사로 요란하다. 각 관련단체들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난리법석이다. 하지만 이날 민족 암흑기에 국가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국가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미 발굴 독립운동유공자 가족들은 가슴을 치고 한탄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족의 암흑기나 해방 이후나 현재까지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상당수가 배움의 길에서 멀어진지 오래고 가난 때문에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야하는 형편이다. 일제하에서는 독립운동가의 가족이란 이유로 감시와 멸시 그리고 온갖 천대와 모진박해를 받으며 살아야 했는데 지금도 힘겹게 사는 자손이 많다. 이렇다 보니 조상이나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오늘도 자손들이 자료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몇몇 자손들이 조상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거증자료를 찾아 동분서주 하지만 관련 자료는 누군가에 의해 없어지거나 6·25 전쟁 중에 사라진 경우가 많다. 자손들이 자력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는 그저 전해오는 말이거나 제정 호적에 형무소 수형기록이 있는 것이 전부인데 해당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임을 인정받아 명예회복을 하고자하는 후손들에게 상세한 거증자료나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매년 3.1절이면 세상은 시끌벅적하다.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있다는 기사도 신문을 통해 알려진다. 여기저기서 관련 소식들이 하루 이틀 잠간 지면을 장식하거나 텔레비젼에 반짝 비취지곤 한다. 그러나 실속 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다. 오늘도 많은 미발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숨을 내쉬며 한탄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들 중 일부는 조상을 원망한다. 조상이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것이 결국 자신들을 가난과 어려움에 시달리게 했기 때문이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국가가 마땅히 나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현실은 그렇지 않다. 3.1절 행사에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는게 그들을 위한 전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일회성 겉치레행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에 영혼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리고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영혼들이 눈도 못 감고 구천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저승에서라도 그들의 자손들이 이렇게 돌보지 않고 있다고 혼령이라도 아시게 된다면 아마도 가슴을 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1절이 진정한 민족의 3.1절이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3.1정신을 계승하고 친일역사 청산과 진정한 독립유공자의 발굴이 시급하다. 더불어 해외의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립운동가 명예회복과 자손들에 대한 관심이 급선무다. 이제는 정부가 앞장서서 정부관계부처간의 유기적인 자료발굴을 진행해야 한다. 9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미발굴 독립운동가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 아울러 3.1절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발전 시키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참뜻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게 되기를 진정으로 소망하고 바란다.

미발굴독립유공자 가족  /  정병기 (한국방송대 행정 4)



(독자/기고)   제89주년 3.1절을 맞으며.


이제는 더 이상 미 발굴독립유공자를 위한 발굴노력 더 이상 미루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이제 모든 문제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실천을 이론보다 실물과 현실을 직시 할 줄 아는 이시대의 진정한 3.1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3.1절이 다가오면 온갖 수식어가 남발한다. 그러나 그 뒤안길에서 아직도 3.1정신에 따른 진정한 해방과 민족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독립운동의 빛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받치거나 옥중에서 숨을 거두신 미 발굴독립유공자들과 그의 가족들이 한숨짓고 가슴을 치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홀연 단신이거나 가족을 두고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일경이나 헌병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거나 모진 압박과 고문으로 옥중에서 사망하신 애국지사들을 홀대하거나 증거자료 부족이라는 이유로 등한시 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언제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방치할 것인가? 이제 많은 시간과 세월이 흘러 그들에 대한 자료발굴이나 명예회복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나 자손들마저 손을 놓는다면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 것이라고 본다. 하루 속히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찾아 주기 위한 노력이 거듭되어 자손 도리를 다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진정한 독립유공자가 그 빛과 명예를 찾을 수 있게 정부당국은 최선의 노력과 자료발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당국은 자료부족과 분명치 않거나 석연치 않은 독립유공자와 엉터리 독립유공자를 색출하여 진정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발굴 노력을 할 때에 진정한 민족의 해방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고 진정한 3.1정신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이는 정부의 당연한 의무자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발굴노력을 기울여 이시대의 진정한 독립유공자 발굴과 확실한 친일청산을 통하여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한 점의 부끄럼이 없도록 계승발전 시켜야 할 것이라고 본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민족의 독립과 진정한 광복을 위하여 일본과 총독부에 투쟁하다 옥중에서 젊은 나이에 매를 맞거나 모진 고문과 압박으로 끝에 병사하거나 사망한 것은 값지고 숭고한 희생인 만큼 그분들의 대한 각별한 예우와 그 자손들에 대한 보살핌이 있어야 하나 그분들의 자손들이 배움이나 경제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로 홀대를 받거나 궁핍한 세월을 살아온 것이 사실이고 현실이다. 정부나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바라볼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정부가 나서야 하며 자손들에게 자료발굴이나 거증자료나 무리한 요구는 조상에 대한 명에를 찾지 말라는 뜻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내 가족이 아니라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사이 그들은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하고 전해들은 희미한 기억을 탓하며 통한의 세월과 적지 않은 한숨과 얼마나 많은 한탄의 눈물을 흘렸겠는가?


매년 3.1절이나 8.15 광복절이 돌아오면 일일행사로 분주하고 요란스러웠지만 미 발굴독립유공자 가족에게는 더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는 날이 되고 말았기에 더 더욱이 가슴 아프고 후한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정부가 미 발굴독립유공자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앞서며 반드시 그분들이 빛을 보고 편히 잠들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하며 이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반드시 국가가 거두고 지켜준다는 원칙과 신뢰가 이 땅에 정착되어 질 때에 진정한 3.1정신이 계승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애국정신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어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받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3.1절을 맞아 진정한 애국정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직도 미 발굴독립유공자의 명예회복이 되지 않은 채 그 가족과 자손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진정한 광복과 해방을 위해서는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국가발전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제89주년 3.1절을 맞으며, /  한국방송대학교 행정4 / 국가유공자/  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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