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오노균 교수
대학 교수가 스승의 날에 받은 상품권과 난을 팔아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되돌려줬다.충청대 스포츠외교학과 오노균(50)교수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 제자·동문·학부모·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상품권과 축하난을 팔아 마련한 돈 110만원을 스포츠외교학과 제자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못내 애태우는 김모(21)씨와 만학도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이모(31)씨. 오 교수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나 후배 교수와 제자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오 교수는 1998년 스포츠외교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태권도문화사절단을 창단하고, 봉급의 대부분을 사절단 훈련비와 간식비 등으로 사용하는등 남다른 제자사랑을 보여왔다.
저작권자 © 양평백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