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가르며 섬 한바퀴 ``상쾌``
바람 가르며 섬 한바퀴 ``상쾌``
  • 신문사
  • 승인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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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막바지. 무덥던 날씨가 며칠 간 내린 비로 한결 시원해졌다. 가족 나들이를 나서기 좋은 때다. 5월이 가기 전 도시락을 싸서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보자. 서울 근교 늦은 봄소풍을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남이섬(강원 춘천)〓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잘 정돈된 은행나무길, 잣나무길이 있다. 그 길에 토끼와 청솔모, 타조가 뛰어다닌다. 넓은 잔디밭에는 텐트를 쳐놓고 도시락을 먹는 가족의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은 따뜻한 봄 햇살 속을 뛰어다닌다. 즐길거리도 많다. 자전거를 빌려 섬을 돌아봐도 되고 섬을 순환하는 열차를 타도 된다. 어린시절 교실에서 흔들어 먹던 ``추억의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카페 ``연가``와 인형조각가 임근택의 전시관 ``그때 그 시절``도 볼 만하다. 6월10일까지 ``꽃도둑 토끼 체포`` 행사도 열린다. 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에서 대여(1,000원)받은 장갑을 끼고 뜰채를 이용해 주변의 토끼를 잡으면 3,000원을 준다. 마리당 1만원을 내면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왕복배삯을 포함해 어른 5,000원, 어린이 2,500원. 주차료는 소형 4,000원.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배가 운항한다.(031-58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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