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섹시코드 ― 변정수] 유행 부르는 아줌마
[스타들의 섹시코드 ― 변정수] 유행 부르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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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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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변정수 주가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패션모델에서 연기자로 노선을 바꾼 지 얼마 되진 않지만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내년 1월이면 결혼한 지 10년이 된다는 그녀. 자기 관리며 가정 생활까지 똑부러지게 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재주 많은 슈퍼우먼임이 분명하다.▲아가씨와 아줌마들의 질투를 한몸에변정수는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아가씨와 아줌마들 모두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몸매면 몸매,일이면 일 그리고 가정생활까지 어느 하나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의 늘씬한 몸매는 ``연예인이니깐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기엔 좀더 특별하다. 헝클어지지 않고 반듯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그녀의 투철한 승부근성과 오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일과 살림에 지쳐 자기 관리에 소홀했던 여자들에게 변정수는 초강력 자극제가 아닐 수 없다.▲가슴 깊숙한 곳까지 쿨(cool)해지자``앞집 여자``에서 ``결혼하고 싶은 여자``까지 재미있게도 변정수가 출연한 드라마 제목이 다 ``여자``로 끝난다. 물론 우연이겠지만 변정수만큼 ``여자`` 마음을 속시원하게 긁어줄 만한 배우도 없다. 제멋대로일 때도 있지만 변정수는 언제나 위풍당당하고 쾌활하다.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좌절하는 법이 없다. 시원하게 ``하하하`` 한번 웃어주고 쿨하게 해결한다. 한마디로 그녀는 천하무적 캐릭터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변정수의 연기를 보면서 위안과 기쁨을 얻는 여자들이 많다고 한다.▲빨리 결혼해서 안정을 찾을래 ``변정수처럼 일찍 결혼하기``어떻게 하면 인생을 좀더 알차게 그리고 굵게 살 수 있을까? 변정수는 시간을 알뜰하게 쓸 줄 아는 여자 같다. 너도 나도 다 늦게 하는 결혼을 그녀는 20대 초반에 했다. 그러더니 몇 년 뒤 채원이라는 예쁜 여자 아이를 낳았고 지금은 그 아이가 7살이 되어 내년엔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한다. 일찍이 결혼해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왕성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 짝도 없고 나이만 먹어가는 막막한 미혼 여성들에게 변정수의 조혼(早婚)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이왕 결혼할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맘 잡아서 그 남자랑 하는 건데 말이지. 어느 세월에 남잘 만나서 결혼하고 또 아이를 낳는담?▲변정수를 보면 유행이 보여요변정수만큼 옷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까? 딱히 어떤 스타일이라고 정의 내릴 순 없지만 그동안 변정수의 변신은 무궁무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때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기도 했던 쇼트커트와 빨주노초파남보의 머리 색깔. 중성적이고 보이시한 이미지에 은은하게 풍기는 섹시함도 눈길을 끌었지만 빨강,보라,회색 심지어 앞머리만 따로 염색한 형형색색의 헤어스타일은 획일적인 머리 색깔에 신물 나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함 자체였다. 덕분에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머리 염색 문화가 보편화되기도 했다. 예전에도 그랬고,지금도 그렇듯 유행 제조기 변정수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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