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정된 양평군에서도 병물이 생산,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양평군에 따르면 흑천에서 용수를 취수한 뒤 양평정수장(처리용량 하루 1만톤)에서 처리된 물을 이용해 연간 140톤의 병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350㎖ 페트병으로 4만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달 18일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에 위치한 양평정수장 내에 병물 생산설비를 착공했다.
내달 중순께 준공 예정인 병물 생산설비는 월 12톤(350㎖ 페트병 3400개) 정도의 병물을 생산하게 된다.
양평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페트병 물 생산은 과학적인 정수처리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군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알려진 양평군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정수장에서 생산된 페트병 물은 군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 및 회의장소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휴회사 (에코저널)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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