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 치료 ``업그레이드``
동맥경화 치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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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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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혈관의 넓혀주고 다시 막히는 것을 최소화한 첨단 약물코팅스텐트 시술이 좋은 임상결과를 얻고 있다.이 치료법은 스텐트에 살이 자라나는 것을 막는 약물을 발라 혈관에 설치, 혈관의 재협착을 예방할 뿐 아니라 스텐트를 심은 부위의 상처 회복도 돕는다고 심장 전문의들은 밝히고 있다.최근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에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집어넣어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 늘어나고 있으나 그물망 사이로 혈관이 다시 자라나 혈관이 재협착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약물코팅 스텐트는 기존 스텐트에 비해 재협착률이 낮고 치료 결과도 좋은 차세대 스텐트¨라며 ¨심장병 발생 연령이 40대 이하로 점차 낮아지고 수술 후 기대 수명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재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얼마전 미국 보스턴 사이어티픽사가 환자 1,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물코팅 스텐트 ``택서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택서스 시술환자의 재협착률은 3.0%로 현재까지 나온 스텐트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승정 교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 일어나고 심하면 돌연사로 연결될 수 있다¨며 ¨심근경색은 조금만 치료가 늦어져도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통증이 3분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관상동맥질환의 초기 단계에는 약물요법을 쓰면서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주는 니트로글리세린 계열의 약물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통증이 있을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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